제196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모습. [양산시의회 제공] |
11월 27일 개회해 27일간 일정으로 진행했던 제196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3차 본회의에서는 2023년 공모사업 추진 상황과 2024년 신청계획 보고 건, 2024년 사무 민간위탁 보고 건, 2024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처리했다.
특히, 내년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예산액 대비 효율성과 파급 효과, 예산 편성 지침 준수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결과 1조6천767억5천692만1천원 가운데 일반회계 세입 분야에서 1천140만원, 세출 분야에서 7억2천804만원을 각각 삭감해 수정 가결했다.
내년 예산안 세출 분야 주요 삭감 내역은 ▶웅상문예원 주차장 부지 확장 공사 3억원 ▶관광지 입장료 양산사랑카드 캐시백 지원 2천만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수당 7천398만4천원 ▶민주평통 한반도 평화 기원 평양민족예술단 초청 통일음악회 2천만원 ▶양산웅상회야제 행사비 지원 6천400만원 ▶중앙동 행복빨래방 운영비와 집기ㆍ비품 구입비 등 5천만원이다.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한 12개 기금 모두 사업 목적과 필요성, 적정성을 인정해 원안 가결했다.
이어 신재향ㆍ곽종포ㆍ이묘배ㆍ최순희ㆍ공유신ㆍ김지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신재향 의원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이 규정이 없어 관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일반 공동주택과 형평성을 위해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종포 의원은 배내와 어곡을 잇는 지방도1051호선이 급경사와 급커브로 통행 위험이 큰 만큼 새로운 터널을 개설해 두 지역 간 소통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묘배 의원은 양산시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독서문화 진흥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심 속 광장과 공원에서 시민이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순희 의원은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공유신 의원은 양산시종합운동장을 상ㆍ하북면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현재 부산대 유휴부지를 후보지로 추진 중인 문화예술의 전당을 건립하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원 의원은 시설 노후화와 수익성 악화로 장기간 휴장한 채 방치된 통도환타지아 부지를 경제성과 공익성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위원회 구성을 양산시에 요청했다.
한편, 이종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국내ㆍ외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과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고,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양산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 목소리와 미래 발전을 담은 변화와 개혁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 행정의 변화를 끌어낼 것이며, 그것이 시민 행복과 양산시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양산시의회는 주저하지 않고 즉시 행동에 옮겨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짊어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