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포 양산시의원. [양산시의회 제공] |
곽종포 양산시의원(국민의힘, 물금ㆍ증산ㆍ가촌, 원동)이 20일 열린 제196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지방도1051호선 배내~어곡 간 터널 개설을 촉구했다.
원동 배내에서 양산시가지로 가는 가장 빠르고 흔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지방도1051호선과 1077호선을 따라 어곡으로 나오는 길이 있다. 하지만 지방도1051호선 배내~어곡 구간은 21%가 넘는 급경사와 급커브로 인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23명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곽 의원은 “2012년 시설 개선으로 조금 개선됐지만, 여전히 2t 이상 화물차량이나 15인승 이상 승합차 등 대형차량은 특수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으면 통행이 제한돼 있으며, 일반 자가용도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사고위험을 피하려고 국지도69호선을 타고 원동역에서 다시 낙동강을 따라 물금읍을 통해 양산시가지로 간다면 험준하고 굴곡진 산길을 타고 가야 하며 2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산시가지와 웅상을 잇는 국지도60호선 법기터널처럼 지방도1051호선 배내~어곡 간 터널 개선을 요구했다.
곽 의원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터널 개설은 단순히 경제성만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통행 위험도와 지역 간 격차 해소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양산시 사업 추진 의지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사항이라고 생각하기에, 터널 개설이 현실화되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2040 양산도시기본계획과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