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사진 제공] |
나동연 제9대 양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100일의 시간을 현안 해결과 앞으로 4년의 양산시정 운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발로 뛰었다고 자평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안 추진과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대통령실과 국회를 방문해 양산시 주요 현안이 정부 계획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웅상~상북 간 지방도1028호선의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정부 차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영남권 최대 규모 부울경 양산수목원 조성 필요성도 설명했다. 또한, 양산사송 하이패스나들목(IC) 설치에 대해 사송신도시 입주민 피해 우려를 전달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설치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 초청 간담회, 경남도지사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문화예술의전당 건립,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등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국ㆍ도비 확보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양산시는 선거 당시 제시한 나동연 시장 공약 사업에 대해 타당성, 재원 규모, 우선순위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제9대 양산시장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부산대 유휴부지 문제 해결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완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 유치 ▶양산 수목원 조성 ▶용당 역사지구 복원사업 등 5대 공약을 비롯한 역점사업 검토보고회와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94건을 확정했다. 확정한 공약사업은 반기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해 시민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현장행정에 나선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사진 제공] |
한편, 지난 6일 양산시를 비롯한 김해시,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등 6개 지자체가 상생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했다.
낙동강협의체 구상은 나동연 양산시장 제안으로 시작했으며, 나 시장은 낙동강 유역 지자체가 공동 발전을 위한 협업 행정체계를 구축해 낙동강을 매개로 하는 문화, 관광, 경제, 환경 관련 문제를 상호 협력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5개 지자체가 취지에 공감했다.
낙동강협의체 구성에 따라 나동연 시장 5대 공약사업 중 하나인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양산시는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행과 수상레저파크 조성, 오토캠핑장 증설,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황산공원을 전국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동연 시장은 천성산으로 동ㆍ서가 가로막힌 지리적 조건으로 조금은 이질적인 정서의 웅상주민의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퍼스트 웅상 시즌2’를 추진한다. 핵심은 웅상지역 역사ㆍ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실제, 웅상지역은 고대부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 ‘우불산신사’와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주요 거점이던 ‘용당창(龍堂倉)’, 농사를 마을 공동으로 해내는 작업 과정과 당시 농경의례를 보여주는 경남무형문화재 ‘웅상농청장원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이와 함께 지방도1028호선 웅상~상북 간 터널 개설사업,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 6~7대 시장 재임 당시 진행했던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는 한편, 용당역사지구 복원사업, 회야강과 연계한 워터파크와 수목원 조성, 웅상문예원 기능 강화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100일의 시간은 앞으로 4년의 양산시정 운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발로 뛰었다”며 “단순 보여주기식이 아닌 철저한 전략적 마인드로 대통령실과 국회, 중앙부처,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