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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영 후보 격려한 문 전 대통령… “양산 갑 최초 민주당 국회의원 돼 달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4/03/25 14:14 수정 2024.03.25 14:34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직접 찾아 격려했다. [이재영 후보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양산 갑 최초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돼 달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정식 후보로 등록한 이후 첫 주말인 24일 오전 공식 일정을 문 전 대통령과 함께했다. 이 후보와 문 전 대통령은 남양산성당 미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와 이 후보 배우자인 기모란 교수도 동행했다.

미사가 끝난 뒤 인사말을 전하는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 재임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정책 수립을 주도했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아내인 기 교수 역시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선진 대응국으로 인정받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추켜세웠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물금읍에 있는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이 후보에게 직접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며 정치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는 항상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됐다”며 “사상에서 제가 당선됐고, 서울에서도 그랬다. 양산에 와서도 을 지역구에 있을 때 서형수ㆍ김두관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이번에도 이 공식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 국민의 존경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사는 지역이다. 이 자리 하나 탈환하지 못한다면 면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대통령님 자존심을 살려드리고, 이 지역에 민주당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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