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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설날 아침 극단적 선택 시도한 40대 남성 구조..
사회

설날 아침 극단적 선택 시도한 40대 남성 구조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2/14 08:58 수정 2024.02.14 08:58
신고 접수 10분 만에 현장 도착
남성 구조한 뒤 번개탄 불 진화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경남도 제공]

 

설 명절 아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4분께 물금읍에 있는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가 번개탄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신고를 119종합상황실을 통해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근무자인 안종민 소방교는 즉시 가까운 구조대와 구급대를 출동시키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간이 지체되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의 생명이 위험해지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히 출입문 비밀번호를 파악해 구조대원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변 CCTV를 통해 골목길 출동 경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최적 경로를 안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대원은 현장 도착 즉시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고, 신고 접수 10분 만에 해당 남성을 구조해 구급대에 인계함과 동시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번개탄 불을 진화했다. 당시 의식이 없었던 40대 남성은 이송 중 구급대원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119종합상황실은 하나의 재난에도 총력 대응해 초기에 위험을 제거했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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