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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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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좁아 장비 운용마저 어려웠던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새 둥지 튼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2/07 16:10 수정 2024.02.07 16:10
3배 이상 넓어진 양산시 남부동 청사로 이전 추진
업무환경 개선 촉구했던 이용식 경남도의원 “환영”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별관에 있는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경남도의회 제공]

 

낡고 좁아 업무 수행에 불편을 겪었던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가 양산시 남부동에 새 둥지를 튼다. 이전할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한 뒤 옮길 계획으로, 7월께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면 석산리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별관에 있는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는 지상 2층에 연면적 350㎡ 규모로 매우 좁아 검사장비 운용에 제한을 받고, 남녀 직원이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을 비롯해 밀양과 창녕 등 경남동부를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롭게 이전하는 청사는 연면적이 1천77㎡로 공간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업무와 실험실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의직 공무원 수당이 인상되는 등 업무환경과 처우가 개선돼 원활한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식 경남도의원. [양산시민신문 자료]
이에 대해 지난해 9월 열린 제407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업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촉구했던 이용식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물금 범어)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열악한 시설과 업무환경에서 동부권 가축방역을 도맡았던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가 드디어 새 둥지를 틀게 됐다”며 “도정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원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던 만큼 실험실과 사무실, 화장실 등 필수시설을 갖춘 청사로 이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특수업무 수당인 의료업무 수당이 확대됐고, 경남도가 민간 수의사를 활용해 부족한 수의직 업무를 지원하는 등 수의직 공무원 처우가 일부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효용성과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해 도민 삶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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