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전경. [양산시민신문 자료] |
양산시가 ‘제10회 중ㆍ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수상팀을 12일 선정ㆍ발표했다. 영예의 대상 영예는 ‘헌 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제안한 효암고 성동천팀(김가언ㆍ박수연ㆍ성세은)이 차지했다. 해당 제안은 환경보호와 노일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김가언 학생은 “학교에서 환경에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면서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기가 어렵다는 기사를 접해 관련 주제를 선정했다”며 “다른 좋은 제안이 많았음에도 대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중ㆍ고교생들의 좋은 정책 제안이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수상은 다양한 체험부스의 야외 도서관인 ‘양산시 폴(fall)인북 페스티벌’을 제안한 경남외고 G.Youth팀(이연희ㆍ강다연ㆍ이정서)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폐노트북 재활용 상하 이동식 AI 대화형 키오스크’를 제안한 양산여중 스트로베리팀(안시은ㆍ하미래ㆍ박소윤ㆍ정초인)에 돌아갔다.
이 밖에 버스정류장을 활용해 대기 시간을 즐기는 ‘이제 정류장에서 핸드폰으로 시간 때우는 거 지겹지 않아?’를 제안한 경남외고 독인노팀(성효민ㆍ김나연)과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버스노선 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한 경남외고 노선창조소녀들팀(김나현ㆍ박시원ㆍ이재현), 양산시립중고서점을 운영하는 ‘책은 내 이웃’을 제안한 보광고와 물금중 연합인 양산시청소년의회1팀(장홍준ㆍ김민성)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장려상은 매실 키우기 1년 프로젝트인 ‘매실년도 프로젝트’를 제안한 경남외고 벼락이들팀(박하은ㆍ김지유ㆍ정지원ㆍ손규원)과 청소년 직업 체험공간을 만드는 ‘오늘은 우리가 직업인’을 제안한 양산여고 교동피플팀(이희진ㆍ장유정), 양산시 관광코스를 홍보하는 ‘양산 어드벤처’를 제안한 신주중 두유노양산팀(최서연ㆍ권윤호ㆍ전태영ㆍ최준원), ‘인도 논슬립 테이프 사용하기’를 제안한 웅상중 안전한 양산팀(권탄준ㆍ김강우ㆍ김건우ㆍ황재현)이 각각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양산시 변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제에 맞춰 그동안 고교생으로 제한했던 참가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했으며, 80개팀에서 학생 285명이 참여했다. 1차 해당 부서 심사를 통해 이미 시행 중인 정책과 제안으로 볼 수 없는 내용을 제외한 19개팀을 선정하고, 양산시시정조정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양산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