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구근을 심은 덕계동 회야강 산책로. [양산시 제공] |
덕계동 벽산아파트 앞 회야강 산책로 400m 구간이 내년 봄 튤립 꽃길로 탈바꿈한다. 덕계동행정복지센터는 해당 구간에 튤립 구근 5천여개를 심었다고 27일 밝혔다.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은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어 땅속에서 겨울을 나고 다음 해 4~5월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덕계동행정복지센터는 벽산아파트 앞 회야강변 산책로에 지난가을 황화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해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주민이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튤립 꽃길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석 덕계동통장협의회장은 “덕계동에서 계절마다 회야강변에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준 덕분에 이곳 벽산아파트 앞 산책로가 웅상지역 명소가 됐다”며 “잡초가 자라던 산책로 옆 풀밭을 아름다운 꽃길로 가꾼 노력이 이어져 주민이 아름다운 꽃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통장협의회도 주민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은미 덕계동장은 “지난가을 코스모스 꽃길 조성에 이어 이번 튤립 꽃길 조성까지 여러 기관단체 여러분들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야강변 산책로에 특색 있는 아름다운 꽃길을 선보여 주민이 꽃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