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지역언론연대ㆍ주간지협의회 공동 성명서. [바른지역언론연대 제공] |
(사)바른지역언론연대와 2023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는 2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지역신문발전기금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성명서는 지역신문이 현재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예산 삭감에 대한 깊은 우려와 비판을 담았다.
성명서에서는 “지역신문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에 대한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2024년도 지역신문 지원예산이 올해보다 10억원 이상 줄어들 예정이라는 소식에 대해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해도 모자랄 판에 역으로 지역신문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성명서에서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며, 이 계획과 현재 예산 삭감 방침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역신문 지원에 나섰던 2004년 지원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지역신문 중요성과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강조했다.
성명서 마무리 부분에서는 정부에 지역신문 지원에 대한 중ㆍ장기적인 정책 마련, 지역신문발전기금 복원, 그리고 2024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촉구를 강력히 전달했다.
이 성명서에는 (사)바른지역언론연대 53개 회원사와 2023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 50개사 등 전국 지역신문사가 공동 서명했으며, 지역신문 발전과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이 기사는 (사)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기사로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