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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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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초저성장 상황에 진입한 양산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로드맵 마련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9/27 09:31 수정 2023.09.27 09:31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
비수도권 중 상위권이지만, 초저성장 진입 진단
산업연구원, 6대 전략산업ㆍ10대 세부사업 제안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초저성장 상황에 진입했다는 진단과 함께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편과 전략산업의 본격 육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정부 출연 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수행한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6일 열린 가운데 산업연구원은 양산시 경제 현황을 비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생산, 일자리, 기업, 수출 등에서 상위 규모를 달성했지만, 초저성장으로 돌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산시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혁신을 위한 혁신생태계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 주력산업인 소재, 부품, 장비산업 신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산업연구원은 실행 방안으로 양산지역 산업 발전 비전을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혁신리더, 양산시’로 제시했다. 특히, 주력산업 구조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양산시가 중심이 돼 주변을 아우르는 중심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 개편에 나설 것을 주문하며, 6대 전략산업과 10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6대 전략산업은 ▶자동차ㆍ조선ㆍ항공기 부품 소재(신소재) ▶자동차 부품 ▶지능형 기계(로봇, ICT 융합) ▶에너지신산업(ESS) ▶바이오헬스(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정밀의료) ▶물류시스템(온라인 상거래)이다.

아울러, 10개 세부사업은 ▶산업고도화 전략형으로 우주ㆍ항공 신소재, 탄성 소재,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관련 3개 사업 ▶신성장산업 육성형으로 첨단 제조기반, AI 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물류 관련 4개 사업 ▶기존 산업과 신산업 모두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복합형으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소재ㆍ부품, 그린선박 관련 3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양산의 산업입지 강화를 위해 기존 산업단지를 주력산업 고도화 전진기지로, 신규 산업단지를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기지로 조성해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과 플랫폼 기반 기업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가칭)양산첨단산업융합기술원 설립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계획은 양산 미래먹거리를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도출된 전략산업을 토대로 우리 시 산업생태계 혁신역량을 강화할 체계적인 방안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수정ㆍ보완해 시의회에 보고하고, 계획을 확정하면 지역 산업계와 공유하는 한편, 도출한 세부사업은 경남도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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