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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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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양산시, 국내 광융합산업 중심지 된다… 경남도ㆍ한국광기술원과 업무협약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9/12 09:43 수정 2023.09.12 09:43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3억원 투입… 국내 기업 사업화 지원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광섬유센서 시험평가, 제작 지원 장비 구축

경남도ㆍ양산시ㆍ한국광기술원의 광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양산시, 한국광기술원은 11일 양산시청에서 광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광융합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ㆍ개발 지원 ▶광융합기술 개발ㆍ보급ㆍ확산과 활용 촉진 ▶광융합산업 진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광융합기술 국제협력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국광기술원 지역 조직 설립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광기술원은 2001년 개원한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광주광역시에 본원이 있다.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1월 국내에서 유일한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지정됐다.

앞서 경남도는 6월 산업부가 주관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인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참여 기관 공동 협력을 약속하고, 나아가 광융합산업이 경남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뜻을 모으기 위한 목적이다.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 구축사업’은 고정밀 광섬유센서와 관련해 국내ㆍ외 표준규격에 적합한 시험ㆍ평가 기반과 시제품 제작 지원 장비를 구축해 국내 기업 제품 사업화를 지원한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광섬유센서는 별도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 수십㎞의 광섬유 자체를 센서 매개체로 활용해 온도와 변형, 진동 등 다양한 물리량을 감지하는 계측시스템으로, 최근 도심 인프라와 산업시설 안전진단, 의료기기, 반도체 검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광섬유센서 적용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광섬유센서 관련 국내ㆍ외 표준규격 제정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표준규격에 적합한 시험ㆍ평가체계와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국내 기업은 광섬유센서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정밀 광섬유 계측 센서에 대한 기업 지원 기반을 확보하게 돼 광섬유센서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 등 고부가가치 광융합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추가 사업을 발굴ㆍ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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