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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센트럴파크 인근 미개발용지 사업계획 현황도. [양산시 제공] |
양산시가 미개발용지에 대한 민간개발을 유치해 웅상센트럴파크 일원 송전탑 고압선로 지중화와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웅상센트럴파크 인근 평산동 47-1번지 일원 4만3천500㎡는 송전탑과 고압선로가 지나면서 현재까지 미개발용지로 방치되고 있어 주거환경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손꼽힌다.
양산시는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에 맞춰 여러 해결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해당 미개발용지에 민간개발을 유치하면서 계획 사전 협의 때 송전탑 등 이설ㆍ지중화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반영하도록 조치함에 따라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길이 열렸다.
동부양산 주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웅상센트럴파크는 주진동 산63-1번지 일원에 부지 9만9천680㎡ 규모로 조성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국비 1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55억원을 투입하며,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중앙광장과 물놀이광장, 운동시설, 쉼터, 잔디광장, 자연체험장 등을 포함한 공원과 지하 1층~지상 2층, 면적 5천482㎡ 규모 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양산시는 애초 웅상센트럴파크 진입을 위해 삼성명가아파트에서 로즈힐아파트를 잇는 도시계획도로(중로1-5호선)를 개설하고자 했으나, 현재는 웅상도서관 진입도로와 공원 내부도로를 확장ㆍ정비해 진입도로로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했다.
도로 개설에는 송전탑 이설 등으로 인한 과도한 공사비는 물론, 지형 여건으로 도로시설 기준을 맞추기 어렵고, 대규모 절토사면 발생에 따른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송전탑과 고압선로 이설ㆍ지중화는 사업비가 32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민간에서 추진하기 어렵지만,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해 사업 추진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으로 송전탑과 고압선로 이설, 민간 추진 최초 지중화, 도시계획도로 개설계획을 사업주가 개발계획에 반영ㆍ수립했으며, 현재 공공기여 방안을 반영한 교통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개발용지가 개발되면 기반시설 공공기여로 웅상센트럴파크 일원 활성화와 경관이 좋아지고, 잠정 중단했던 평산시가지에서 웅상출장소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부분 개설로 시민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웅상센트럴파크 조성과 활성화에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는 “평산동 잔여 미개발 주거지역 개발과 대단위 공공기여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자긍심을 느끼며, 웅상센트럴파크 명성에 걸맞은 명품 아파트를 건립해 수준 높은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도시계획의 적극 행정을 통한 민간 분야 공공기여 유치 성과로 웅상센트럴파크 조성과 관련한 주 진입도로 개설, 공원 주변 미개발용지 활용에 대한 해소, 송전선로 지중화에 따라 동부양산 최대 규모인 웅상센트럴파크 조성과 주변 지역 숙원 등 많은 문제점이 해결돼 명품도시로 완성도가 높아져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