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왼쪽)과 윤영석 국회의원(오른쪽). [윤영석 국회의원실 제공] |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연내 착공이 불투명했던 남물금나들목(IC) 신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 갑)은 남물금나들목 신설사업의 올해 착공을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직접 협의를 통해 건설비 재정분담 합의를 끌어냈다고 8일 밝혔다.
남물금나들목은 물금나들목에서 김해 방향으로 1km가량 떨어진 곳에 하이패스나들목으로 신설할 예정으로, 물금신도시 증산지역 진입로인 메기로와 중앙고속도로 지선을 양방향으로 잇는다. 남물금나들목 김해 방향은 메기로에서 중앙고속도로 지선 김해 방향으로 바로 연결되며, 김해에서 양산 방향으로 올 때는 남물금나들목에서 나와서 지하차도로 중앙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해 메기로로 연결된다.
남물금나들목은 애초 사업비가 168억원이었으나 건설 예정지가 매우 심한 연약지반이고,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사업비가 489억원으로 대폭 늘어 중앙투자심사를 받았다. 그러나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사업이라도 사업비가 30% 이상 늘면 재심사 대상인 만큼 남물금나들목은 재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사업비 증액과 행정절차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차질을 빚던 남물금나들목 신설사업은 윤 의원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부처, 기관과 사업비 분담 합의를 끌어내면서 8월 예상하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재심사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남물금나들목이 신설되면 중앙고속도로 지선을 이용하는 양산시민 출ㆍ퇴근길이 빨라지는 동시에 고속도로 이용 편의성 증대로 양산지역 개발 촉진, 특히, 증산ㆍ남평마을 일대 개발과 물금신도시 상업지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양산시민 숙원인 남물금나들목이 완공되면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 분산 효과로 시간 절감과 큰 경제적 파급효과로 양산시민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물금나들목 건설사업이 연내 착공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국토부와 양산시,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