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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공지능ㆍ빅데이터로 상권부터 축제까지 경쟁력 높인다..
행정

인공지능ㆍ빅데이터로 상권부터 축제까지 경쟁력 높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4/10 10:12 수정 2023.04.10 10:12
양산시, 지자체 최초로 유동인구 측정 분석 시스템 구축
민간 카드사와 협약으로 이용객 소비성향, 품목 등 분석

물금 벚꽃길 유동인구 현장 측정 모습. [양산시/사진 제공]

 

양산시가 인공지능과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를 융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권과 축제 활성화 등 각종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구축한 실시간 유동인구 측정 인공지능 서비스와 지난해 8월 (주)KB국민카드와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유동인구 측정 인공지능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이동하는 사람을 스스로 찾아서 누적하는 방식으로, 시간대별ㆍ일자별로 행사장에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실시간 측정해 행사 시간 조정과 방문객 안전조치 활용 등 축제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다른 지역 방문객 수 파악을 위해 이동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거주지, 성별, 나이 등 이용객 성향을 분석하며, 방문객 맞춤형 환경 조성과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주)KB국민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노하우를 공유, 카드와 현금 결제 데이터로 이용객 소비성향과 품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행사지역 상권과 주변 상권까지 매출액 증가와 소비패턴을 평상시와 행사 기간으로 구분해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해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원동매화축제와 물금 벚꽃길축제 등 행사지역 상권 분석은 물론, 증산 라피에스타 상권 평가 등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물금 증산상권을 젊은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추후 상권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반기별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산시 빅데이터 성과는 축제나 행사뿐만 아니라 교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양산시 딥러닝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국 도로교통량조사와 병행했고, 행정안전부 ‘2022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및 확산사업’ 협조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산시는 “빅데이터로 과학화된 행정으로 다양한 업무 분야에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상권 분석에 도움이 되도록 사례를 확대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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