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에서 운영 중인 미니 캠프파이어존. [양산시/사진 제공] |
낙동강변에 드넓게 펼쳐진 황산공원이 이른바 ‘멍’을 통한 힐링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산시는 황산공원 캠핑장 인근에 ‘불멍’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캠프파이어존을 3월 8일부터 오후 4시와 8시 매일 2회 1시간씩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캠핑장 예약이나 화로대 등 장비를 챙기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불멍’을 즐길 수 있어 운영 초기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양산시는 낙동강교 옆 이팝나무길 주차장 부근 황산 힐링숲에 눕는 의자인 선베드 14개를 설치해 대왕참나무숲에서 ‘숲멍’을, 강변 산책로에 의자를 추가 설치해 낙동강 낙조 등 비경을 볼 수 있는 ‘물멍’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산공원에 설치한 선베드. [양산시/사진 제공] |
아울러, 키 작은 사철나무 등으로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미로정원’, 라벤더와 로즈메리 등 허브 식물을 심어 ‘향기정원’을 조성하고, 황산공원 강변 산책로를 마사토와 보행매트 등으로 정비해 맨발 걷기와 일반 걷기 등 취향대로 걸을 수 있는 ‘맨발 산책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한강ㆍ남이섬ㆍ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벤치마킹을 통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황산공원을 도심 주변 휴식이 있는 최고의 힐링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바쁜 일상에서 휴식이나 재충전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