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서 캄보디아 추석인 프춤번 행사가 열렸다.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사진 제공] |
양산과 김해, 부산 울산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이 캄보디아 추석인 프춤번 행사를 9일 열었다.
경남도 지원을 받아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캄보디아 공동체가 주최한 행사는 풍요로운 프춤번을 맞아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인사를 전하고 안녕을 기원하는 스님 법문을 시작으로, 전통음식을 나눠 먹고 전통의상 선발대회를 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게임과 전통춤을 추며 명절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였다.
유경혜 센터장은 “해마다 새해인 쫄츠남과 추석인 프춤번 행사가 열렸으나, 코로나로 만남이 어려웠는데 오늘 하루는 즐겁게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에서 온 뻐얼 소펙아 스님은 “현실이 힘들고 어렵지만, 편하게 마음으로 생활하는 크메르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산에서 캄보디아 추석인 프춤번 행사가 열렸다.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사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