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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축전염병 막아라”… 양산시, 추석 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 가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9/05 09:27 수정 2022.09.05 09:27
종합상황실 운영, 축산농가 차단방역 등 지원

양산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축산농가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양산시/사진 제공]

 

양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8월 18일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고,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이 경기ㆍ강원을 넘어 충북ㆍ경북 북부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전에는 ASF 감염 야생멧돼지 남하 속도가 월 15km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월 16km 이상으로, 10월에는 경남 북부에서 감염 개체가 확인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고병원성 AI 또한 해외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해외 인적ㆍ물적 교류나 야생철새 이동 경로를 통한 국내 발생 우려 또한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차량과 사람 이동이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농가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ASF 등을 집중 홍보하고 소독과 점검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양산시는 광역방제기 1대, 축협 공동방제단과 임차 지원 방역차량 3대를 총동원해 축산농가 등 매일 소독을 지원하며, 추석 연휴 전후로는 일제 소독의 날을 통해 축산농가와 관계시설 등에서도 차량과 장비, 내부시설 등 소독을 지도하고 방역ㆍ소독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재난형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은 막대한 재정이 소요되며, 지역 축산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귀성객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일제 소독의 날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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