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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에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행정

양산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에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건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8/05 14:40 수정 2022.08.05 14:40
‘지역 균형발전’ㆍ‘밀양댐 원수 웅상 공급’ 명분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양산을 방문해 나동연 양산시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양산시/사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산을 방문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낙동강 녹조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물금취수장을 찾은 것인데, 여름 휴가 중인 나동연 양산시장도 참석해 녹조로 인한 낙동강 수질 악화에 따른 해결책 모색은 비롯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나 시장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추진에 대한 경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나 시장은 지방도1028호 국도 승격을 통해 웅상-상북 간 천성산터널을 개설하면 동서로 나뉜 양산의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그동안 10만 웅상주민 숙원이었던 밀양댐 원수 공급도 별도 천문학적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명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금취수장에서 낙동강 녹조 상황을 살펴보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사진 제공]

양산시에 따르면 밀양댐 원수를 웅상지역에 공급하려면 상수도관을 매설하기 위한 토목ㆍ굴착공사 등을 포함해 800억원 이상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웅상~상북 간 천성산터널 개설 공사와 병행하면 100억원 정도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적극 공감하면서 제6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 시장은 “낙동강 원수도 고도정수 과정을 거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웅상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원수 수질이 좋은 밀양댐 물을 먹는 서부양산에 소외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방도1028호 국도 승격을 통한 웅상~상북 간 터널 공사는 양산의 동서지역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웅상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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