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주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양산시/사진 제공] |
양산시가 2021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다양한 현안의 후속 조처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에서 김일권 시장과 시의원, 관련 부서장, 현장시장실에 참여한 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것.
양산시는 지난해 매달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확인했으며, 그 결과 숲애서 준비사항 점검 등 완료 5건, 황산공원 전망대 힐링공간 조성 등 추진 중인 건의사항 8건, 기타 1건 등 현장 14곳을 둘러봤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추진 중인 건의사항 8건에 대해 현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특히, 북정동 악취 민원은 현장시장실 이후 후속대책으로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완충녹지 조성으로 이어졌다. 또, 양산천 구름다리 활성화 과제는 현장시장실 이후 추경예산을 확보해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58억을 들여 메인 경관, 체험물, 편의시설 등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북면 꿈샘어린이공원은 상북초등학교와 어린이도서관이 가까워 안전한 놀이시설과 놀이공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집라인 설치, 수목와 초화류 식재, 블록 포장 등으로 재단장했다.
황산공원 육교 전망대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낡은 황산육교 전망대 내부를 보수해 시민이 휴식과 조망, 전시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을 진행 중이며,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원에는 유럽형 정원, 토피어리,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한, 양주누리길 산책로와 석산신도시 아파트 인근 완충녹지에 산책로 정비를 추진 중이며, 34개 농ㆍ축협 지점과 경남은행 5개 지점에 무더위 쉼터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인 중앙동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게이트볼장, 옥상 풋살장 등의 효과적인 사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북부동 ‘양산시립윤현진도서관’은 리모델링 재개관을 통해 청소년 진로ㆍ취업을 특성화한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이 중요하다”며 “변함없이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그 과정에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해법과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