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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역 KTX 정차 여부 3월 중 결정될 듯..
정치

물금역 KTX 정차 여부 3월 중 결정될 듯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1/26 10:11 수정 2022.01.26 10:11
윤영석 의원, 국토부 장관과 협의 “긍정적 검토”

 

양산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진 중인 물금역 KTX 정차 여부가 3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 갑)은 2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최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직접 협의했고, 물금역 KTX 정차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3월 중 정차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물금역에 KTX가 원활하게 정차하기 위해서는 현재 300m인 승강장을 120m 연장해야 한다. 이에 드는 사업비는 30억원 정도로 추산하는데, 양산시는 사업비를 시비로 부담하기로 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물금역에는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가 정차하지만, KTX는 정차 없이 통과만 한다. 이 때문에 양산시민이 KTX를 타려면 울산역까지 40분, 구포역까지 30분 거리를 이동하는 시간ㆍ경제적 불편을 겪어야 한다.

현재 양산시 인구는 36만여명으로, 물금역 반경 2km에만 인구 16만여명에 이르는 등 이용 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금역 인근 양산부산대병원 타지역 외래환자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지방정원 승격을 앞둔 황산공원 방문객으로 KTX 이용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산시가 지난해 9월 물금역 KTX 정차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물금역에 하루 6회 KTX가 정차하면 비용편익비(B/C)가 1을 넘겨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청와대를 잇달아 방문해 물금역 KTX 정차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물금역에서 현장시장실을 열어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추진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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