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사회ㆍ경제적 어려움으로 학령기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초ㆍ중등 학력인정과정 학습자를 3월 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한글 읽기와 쓰기, 생활숫자, 기초영어, 휴대전화 사용법 등 기본생활교육과 학교처럼 다양한 과목을 교육하며, 2/3 이상 출석해 수료할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장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삶의 지혜와 다양한 재능이 있는 어르신을 발굴해 ‘어르신 연극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찾아가는 무료 한글교실은 중등 1ㆍ2ㆍ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1단계 초ㆍ중급반, 초등 2ㆍ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통합반 주ㆍ야간 등 9개 단계로 나눠 26개 반을 개설하며,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문화의집, 작은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15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평생학습센터(www.yangsan.go.kr/edu)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양산시 교육체육과 평생학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한글교실은 비문해 성인들이 기초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크다”며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과 주위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는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개설, 2천500여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졸업자 157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