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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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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년기획2] 웅상지역 올해 주요사업 무엇이 있나 분동 이후 사회기반시설 마련 주력

홍성현 기자 입력 2008/03/13 12:32 수정 2008.08.13 11:21
도로, 문화·체육시설 확충, 본격적 외형 갖추기 나서

 
↑↑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신축 웅상출장소 조감도
ⓒ 양신시민신문 
2년간 진통을 겪은 끝에 웅상읍은 지난해 분동을 선택했다. 지난해 4월 덕계ㆍ평산ㆍ소주ㆍ서창동으로 분동되면서 시청과 출장소 간 업무분담을 통한 행정적 기반을 닦는데 바쁜 한 해를 보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외형 갖추기에 분주한 한 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웅상지역 당초예산 내용을 살펴보면 출장소와 소주동주민센터 신축을 비롯해 4개 동의 각 마을회관 건립과 개ㆍ보수 등 시설물 확충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읍에서 동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각종 주민편익, 문화체육, 도로시설 등 본격적인 도시화의 길을 가기 위해 그에 걸맞은 사회기반시설 마련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공공시설 부문

웅상출장소, 소주동주민센터 ‘첫 삽’



▲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신축 웅상출장소 조감도.


올해에는 웅상지역 행정의 중심이 될 신축 출장소가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09년까지 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주진동 72-2번지 일원(웅상문화체육센터 옆)에 부지 1만5천315㎡,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900㎡ 규모의 신축 출장소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부지 조성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시는 건축설계경기 심사위원회를 열고 웅상출장소 신축설계경기에서 (주)성림 종합건축사무사사무소(대표 임장열)와 (주)건축사사무소 솔(대표 추영욱)이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올해 3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6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18억3천700만원을 책정했다.

신축 출장소는 지역발전의 중심이자 개발과 성장의 중심인 신청사에 걸맞은 첨단 미래상을 구현하고, ‘사람과 자연’,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열린 관공서를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광장과 녹지를 연결해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도심 속 공원으로 옥외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서창동주민센터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소주동주민센터도 올해 신축해 소주동 주민들이 행정업무를 보기 위해 지역에서 벗어나 서창동까지 왕래하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총 사업비 43억9천200만원 가운데 당초예산에 10억1천7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2009년까지 소주동 364번지 일원에 연면적 1천498㎡, 지상 2층 규모로 소주동주민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늘어나는 웅상지역의 소방행정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소방서와 협의해 덕계동에 119소방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평산동 270-4번지 외 3필지(1천687㎡)를 매입하기 위해 8억원의 예산을 토지매입비용으로 책정했다.

#문화체육 부문

▲ 정보도서관 건립 계획에서 어린이도서관으로 활용될 웅상도서관.


문화ㆍ체육시설 대규모 업그레이드
2008년은 ‘문화·체육도시 웅상’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의 배후지역으로 베드타운의 성격이 강했던 웅상지역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살고 싶은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이 착공에 들어간다.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지난 2005년 1월 착공에 들어간 웅상문화체육센터가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정보도서관과 웅상체육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테마파크 등 굵직한 사업이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보도서관 건립 계획은 기존 웅상도서관을 어린이도서관으로 이용하고, 인접한 청소년수련관을 정보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7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모두 64억여원의 예산이 들어갈 이 사업은 현재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현재 웅상도서관의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해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웅상체육공원은 평산동 산120-2번지 일원 12만4천여㎡ 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며, 이는 북부동 종합운동장에 버금가는 규모다.

시는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구장, 테니스장, 풋살구장, 족구장 등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 9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매입과 시설비용 등으로 55억의 예산을 책정했다.

웅상지역 복지 인프라의 중심축 역할을 할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덕계동 1039번지 일대 6천390㎡ 부지에 연건평 2천㎡, 지상 3층으로 이미 13억5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기본조사와 실시설계, 토지매입, 시설비 등으로 42억3천여만원이 편성됐다.

한편, 웅상지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테마파크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용당동 대운산 자연휴양림 안에 들어서게 될 테마파크는 부지 3만5천㎡, 수련원 3천700㎡, 야영장 2천㎡로 201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할 예정으로 시는 8천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 용당동 산 66번지 일대 시유림 240ha에 조성 중인 대운산 자연휴양림도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숲 속의 집 11동(숙소), 취사장, 잔디광장 등 주요 시설물이 이미 갖춰졌으며, 3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올해에도 5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산림문화 휴양관, 초화 및 수목원 등을 조성하고 7월께 부분 개장한 뒤 2009년 상반기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교통 부문



▲ 덕계동 대승아파트에서 바라본 국도 7호선.


국도 7호선 정체 덜 우회도로망 확충
웅상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가 도로문제다.

만성적인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7호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와 보상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회도로의 개설에 앞서 대대적인 도로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웅상지역에 편성한 당초예산 440여억원 가운데 50%에 이르는 220여억원을 도로개설비용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덕계동과 소주동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광3-3호선으로 국도 7호선 우회도로가 동쪽 노선으로 확정되면서 웅상지역의 서쪽을 가로질러 평산동 일대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핵심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3-3호선은 길이 5.8km에 너비 40m, 왕복 8차로로 전체 6공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도 7호선~회야강 간 1공구와 회야강~한일유엔아이 간 2공구에 대한 단계별 보상과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평산~태원아파트 간 3공구에 대한 토공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총 길이 2.4km 너비 10~20m 규모로 2006년 4월 착공한 명동~덕계동을 잇는 도시계획도로는 현재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광3-3호선과 함께 국도 7호선의 교통체증을 상당수 덜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올해 당초예산에는 서창 대진아파트, 백동, 웅상문화체육센터 등 주요 마을과 시설의 진입도로와 주요 도시계획도로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소도로의 토지매입비용과 실시설계비용 등이 다수 책정돼있다.

#주민편의 부문

소규모 공원 조성 마을 경관 탈바꿈

▲ 유승한내들 아파트 앞 삼호택지34 근린공원.


시가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 외에도 출장소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소규모 주민편의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민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을 갖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환경정비와 시유지를 활용한 수변 쌈지공원과 체육시설 등 소규모 마을 공원조성이 주된 사업 내용으로, 이 사업들은 대부분 1억원 미만의 적은 예산과 1년 미만의 짧은 사업기간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당초예산안을 살펴보면 서창제일교회 옆 어린이공원(삼호택지36), 웅상중앙교회 옆)명곡2지구) 어린이공원, 선우2차 아파트 아래(평산26) 어린이공원, 유승한내들 아파트 앞(삼호택지34) 근린공원 정비와, 태원아파트 내 종합체력단련장, 대동아파트 내 주민체육시설, 문화복지센터와 백동초 일원 쌈지 자연형 하천, 소주공단 입구 공원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평산동 삼성명가 아파트와 삼호동 웅상재활용센터 앞 교통신호기 설치, 삼호동 중앙건재·백동마을 입구·푸르지오 입구·용당마을 입구·덕계동주민센터 앞 버스승장장 신설, 평산동 선우4차~경보4차 아파트 간 인도설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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