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람이 책이다’는 전제로 이용자가 요청하는 인물을 섭외해 개인 경험담과 노하우, 지식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사람책’ 대출프로그램이다. 개인이 책으로 펴내지 못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운영상 에피소드, 자신만의 철학 등 무엇이든 강의 소재로 다룰 수 있으며, 제과점, 꽃집, 교육자 등 누구나 사람책이 될 수 있다.
이번 진행하는 ‘독립책방을 말하다’ 특강은 작은도서관과 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책방 운영자 이야기를 담았다. 독립책방은 대형서점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운영자 추천도서 위주로 판매하고,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소규모 서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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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2월 27일 이우석 소소서원(물금읍 신주5길 4-13) 대표와 만남을 시작으로, 3월에는 안녕 고래야(물금읍 백호2길 7-7), 인디무브(물금읍 야리3길 49), 당신의 글자들(양산시 내연1길 3-1) 이야기를 진행한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화상 강의로 운영하며,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3월 12일 진행하는 안녕 고래야 편은 고등학생 이상 양산시민 15명을 모집하며, ‘나도 독립책방을 해볼까’, ‘성인을 위한 그림책 이야기’, ‘포스트잇 북 만들기’ 등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392-5900, 5912)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중앙도서관은 “휴먼라이브러리는 책에서 얻지 못하는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프로그램”이라며 “4월부터는 시민이 요청하는 사람책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