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발행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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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은 2003년 8월 창간 이래로 새로운 지역언론을 개척하고자 17년을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단 한 번도 꽃길이나 잘 포장된 길을 걸은 적 없었습니다. 풀뿌리 지역신문의 척박한 언론환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미디어 환경은 바뀌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폭은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SNS로 유통되는 1인 미디어, 영상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소식이 신문 기능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전통 종이신문이라는 가치를 붙잡고 있기에는 생존환경이 너무 열악합니다.
이미 세계적인 언론매체들이 탈 종이신문을 선언하고 온라인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소식을 기다리는 독자들 요구를 종이신문이 감당하기에는 이미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은 2019년 한 해 동안 새로운 언론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심스럽게 준비해왔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 접근성과 편리성, 더 나아가 빠른 피드백을 요구하는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특화된 언론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전통의 가치보다는 도전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매주 독자들 집으로 배달되는 종이신문이 없다는 것뿐입니다. 양산시민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여러분과 실시간 소통하는 신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양산시민신문 애독자 여러분! 경영은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구독료는 양산시민신문의 자양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후원 회원’이 돼 꾸준한 지지와 성원을 해 주신다면 저희들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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