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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신시민신문 |
지난 4일 양산중학교 총동창회 전길수 회장(사진)이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영어책 2권을 선물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전 회장은 평소 후배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고민하다 학교장으로부터 학생들을 위한 도서구입비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입학식장을 찾아 도서구입비로 600여만원을 선뜻 내놓은 것.
박창옥 교장은 “전 회장은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던 선배였다”며 “이번 도서는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즐겨볼 수 있는 영어책으로 학생들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전 회장은 양산중학교 17회 졸업생으로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해군고속정 함장 재직 시 북한 무장간첩선 격침 및 무장공비 6명을 사살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위로 예편한 그는 1982년 관세청 사무관으로 임용돼 근무하다 퇴직하고 현재는 전문 관세사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