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 티라노는 여러 마리 오리 형제들과 함께 태어나 엄마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른 오리들과는 많이 달랐다. 몸집도 너무 크고 아무리 나는 연습을 해도 날 수가 없었다. 자신이 형제들과 달라서 속상해하는 티라노에게 엄마 오리는 “크든 작든, 뚱뚱하든 홀쭉하든 우리는 가족이야. 모두가 소중하단다”라고 이야기해준다. 가을이 오고 오리 가족이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야 할 때가 왔고, 티라노는 가족들이 자기만 남겨두고 떠나버릴 거라 생각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티라노의 원래 가족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티라노는 가족과 헤어지지 않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