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는 3학년이 되자 야구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스티커 때문인데, 선생님은 시험에서 100점을 맞은 아이에게 스티커를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야구 모자에 이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다. 마코네 모둠은 마코, 요시코, 잇페이, 신이까지 넷인데, 네 친구의 모자에 붙은 스티커 수는 모두 다르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100점을 받아도 같은 모둠에 0점을 받은 친구가 있으면 스티커를 주지 않겠다는 규칙을 새로 만들면서 마코네 모둠이 시끌시끌해졌다. ‘스티커별’은 우리 교실에 정말 있을 것 같은 이야기와 가슴 뭉클한 장면 속에 우정, 자존감, 정체성 등 주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