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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여성에게 든든한 ‘친정집’이 돼 드립니다 - 양산..
기획/특집

다문화 여성에게 든든한 ‘친정집’이 돼 드립니다 -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6/08/23 10:36 수정 2016.08.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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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연숙)는 양산 내 1천200여명 다문화 여성이 회원으로 있는 곳이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 가족과 자녀 교육, 상담, 사례관리, 통번역 서비스와 정보 제공, 역량 강화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 사회 안정적인 정착 위한 교육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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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여성들에게 가장 난제는 바로 ‘한국어’. 센터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 역시 바로 한국어 교육이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초ㆍ초급ㆍ중급ㆍ고급반과 직장인 한국어 교육반 등 수준별 한글 교실과 국적 취득 면접시험 대비반, 한국어 능력 시험 대비반 등을 운영해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서비스’도 진행한다. 주 2회 한국어 교육 지도사를 파견해 한글 공부와 상담을 병행하는 것. 한 사람당 1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10개월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다문화 여성뿐만 아니라 중도 입국(한국에서 태어나지 않고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집안의 사정상 한국으로 들어와 사는 사람) 자녀를 위한 멘토링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주 2회 언어 교육도 이뤄진다.


한국어만 익힌다고 한국 사회를 모두 배우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센터는 초기 결혼 이민자에게 1대 1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타지에서 첫 가족을 만들어준다. 어려울 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고 낯선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언니’를 만나게 해주고 있다.



정서 지원, 법률 상담, 취업 연계 등 필요한 모든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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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은 다문화 여성에게 정서적인 괴로움을 줄 수 있다. 이럴 땐 센터에서 상담 후 필요한 지원을 받으면 된다.


가족이나 개인, 기관에서 언어 소통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센터는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 번역은 물론, 한국 생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다문화 여성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혹시나 가정 내 불화나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위기, 일반형, 통합형 관리 가구 등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한다. 체류 등 법률적 어려움이 생겼을 때도 문제없다. 월 1회 센터를 방문하는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거나 자문을 얻을 수 있는 것.


이외에도 다문화 여성의 사회 활동을 위한 취업 연계도 이뤄지는데, 희망하는 직종을 먼저 파악한 후 센터가 개별 사업장과 여성을 이어주는 방식으로 취업 연계를 하고 있다.


센터는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위해 나라별 자조 모임(공통 문제를 가진 사람이 모여 활동을 함으로써 개개인이 도움을 얻는 모임)도 지원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여성들이 나라별 자조 모임을 가져 자신만의 활동을 할 수 있게 센터에서 장소와 활동 지원을 한다.



아이, 남편, 시부모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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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행복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합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센터는 다문화 여성만을 위한 사업에서 자녀와 남편, 시부모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먼저 가족 관계 향상 프로그램, 가족 의사소통 캠프, 자녀 발달 이해와 가족 놀이 등 가족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센터는 남편을 대상으로 하는 배우자 교육을 마련하고 있으며 시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 교육도 진행해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끌어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다문화 가족 남편들이 주축이 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남편 서포터즈’도 핵심 활동 중 하나. 이들은 멘토ㆍ멘티 결연, 가정생활 문제 상담, 동호회 활동, 워크숍, 남편 역량 교육, 자원봉사 등 활동으로 행복한 다문화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부부가 함께하는 ‘다문화 합창단’도 조직했으며 앞으로 공연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인권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 1회 역사교육활동과 문화이해체험을 할 수 있는 ‘자녀 체험 프로그램, 교과서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는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체험 활동 기회를, 부모에게는 둘만의 시간을 제공해 다문화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다.



지역사회 다문화 인식 개선에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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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연숙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 내부 활동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이들이 한국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문화’라는 편견 없이 이들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일 수 있도록 센터가 돕는 것.


우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에 나선다. 특히 센터 내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을 구성,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를 돌봄으로써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끔 다리가 돼 준다.


최 센터장은 “우리 센터를 잘 모르는 분들은 다문화 여성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인식하는데, 다문화 여성을 비롯해 자녀와 남편, 그 외 가족까지 모두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며 “다문화 여성에게 한국에서의 친정집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고 센터를 설명했다.


이어 최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문화적 상호 이해와 신뢰 형성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우리나라가 국적과 문화, 피부색 등 차이를 인정하고 소수자 인권을 존중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는 언제든지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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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양산시 양주1길 7-1 (맷돌순두부 2층)


운영 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공휴일 휴무


주말은 프로그램 운영 시간 따라 개방


문의 전화 382-0988


홈페이지 yangsansi.liveinkorea.kr/center


교통편 16, 24-1, 52, 57, 128, 128-1, 120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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