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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어르신 한 분을 잃는 것은 큰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삶에 귀 기울여 그것을 다음 세대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은 삶의 기초가 되는 건강부터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복지관 2층 접수처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신분증, 증명사진(사진 가져오지 않으면 즉석 촬영 가능)을 지참해야 하며 가입비는 무료다. 회원가입 후 임시회원증을 발급해 1주일 이후 복지관 2층 접수처에서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

끊임없이 배우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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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배움에 대한 갈증은 끝이 없다. 양산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컴퓨터학부, 예술학부, 인문학부, 건강학부, 자율학부, 동아리 활동으로 모두 62개 반이다. 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회원제로 운영하며 4개월 단위 1기(1~4월), 2기(5~8월), 3기(9~12월)로 운영한다.


특히 인기 있는 반은 무료 스마트폰 활용교육반, 윈도우ㆍ인터넷반, 영어회화반 등이다. 스마트폰 활용교육반에서는 강사가 스마트폰을 켜는 방법부터 평소 어르신이 궁금해했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준다. 가족들과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방법을 배울 좋은 기회다. 또한 윈도우ㆍ인터넷반을 비롯한 컴퓨터학부에서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별히 영어회화동아리는 복지관 회원 어르신이 강사로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의 영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그밖에 홀몸 남자 어르신을 위한 무료 밑반찬 만들기 교실도 인기다. 신설강좌는 강좌 신청 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강좌 접수는 회원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개강 전 정원의 70% 미만일 경우 폐강된다. 재료ㆍ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며, 수업등록 후 가족이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정원 모집은 선착순이며, 모집 기간이라도 정원을 초과하면 조기 마감한다. 개강 한 달 전 복지관이나 홈페이지, 회원일 경우 문자로 프로그램 신청일을 공지하니 참고하면 된다.

봉사

‘나눔’으로 존경받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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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양산시노인복지관은 세ㆍ바ㆍ시(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 안에는 이바구할머니봉사단(동화구연), 맘지기봉사단(상담), 실버기자단, 지킴이봉사단, 웰다잉봉사단(웰다잉교육) 등 다양한 분야가 있어 어르신이 원하는 봉사단을 골라 활동할 수 있다.


이바구할머니봉사단은 동화구연을 공부해 지역 어린이집을 방문해 옛날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다 성장해 떠난 자리를 채우고, 그곳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있다. 맘지기봉사단은 교구를 활용해 상담하는 방법을 배워 노년기 상담가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복지관 맘지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버기자단은 복지관 내 소식지를 만들고 있다. 어르신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킴이봉사단은 복지관 내 시설에 필요한 일을 돕고 있다. 급식보조로 활동하고 있으며 건강증진실과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사를 도와 봉사하고 있다. 웰다잉봉사단은 웰다잉 교육을 받고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현재 복지관은 세ㆍ바ㆍ시 봉사단 2기를 모집하고 있다. 60세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봉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전화(367-9790)로 신청하면 된다.

건강

진료ㆍ강좌로 건강한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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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뼈마디가 시리고 온몸이 아픈 경험을 한다. 하지만 한 번 병원을 가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고민인 어르신이 많다. 양산시노인복지관은 이런 어르신을 위해 복지관 건강증진실을 활용해 물리치료를 하거나 지역 병원과 연계해 건강증진 상담부터 검진, 치료까지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3층에 있는 건강증진실에는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어 건강증진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온열치료, 마사지, 광선치료, 테이핑 등 물리치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력단련실에는 헤어벨트, 러닝머신, 자전거 등이 있어 어르신이 간단한 운동을 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건강에 궁금한 것이 많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병원과 연계해 매달 건강강좌와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데스다병원, 기쁨한의원과 연계해 매월 다른 주제로 강의와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돈 문제로 고민하는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이번 달에도 전문의가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으로 강좌와 진료를 진행한다. 오는 21일에는 퇴행성관절염의 최신치료 경향 건강강좌가 열릴 예정이며, 28일에는 중풍 예방을 위한 한방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건강강좌와 진료는 매달 1회 진행하며, 공지 후 선착순 마감한다. 단,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상담

상담으로 고민 없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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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어르신은 고민이 많다. 복잡한 법률문제부터 개인 심리 문제까지 다양하다. 양산시노인복지관은 이런 어르신을 위해 무료로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상담서비스는 정서상담, 법률상담, 복지정보안내 등이 있다. 세무상담도 계획하고 있어 더욱 다채로운 고민 상담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든 상담은 복지관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법률상담은 법률홈닥터 김은성 변호사가 상담을 해주고 있어 전문가 의견이 궁금할 때 찾으면 된다. 매달 1회 신청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복지관에 문의하면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있다. 최근 고령소비자 대상 유인 상술 문제가 많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60세 이상 어르신의 소비자상담이 2011년 2만5천97건에서 2014년 3만4천102건으로 35.9% 증가했다. 어르신은 복지관을 방문해 새로운 사기에 대처할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신상담은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전문 상담사가 한 달에 한 번 복지관을 방문해 희망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상담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에게 가장 많은 우울증이나 치매 등 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어르신 일자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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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노인복지관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만65세 어르신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분야는 경륜전수, 보육교사 도우미, 복지시설 지원, 노노케어 등이다. 이들은 어린이집ㆍ유치원 강사파견, 경로당 파견, 복지관 내 도란도란 카페 운영, 복지관 환경개선과 시설물 관리, 복지관 경로식당 급식보조활동 등을 한다. 1회에 3시간이며 한 달에 10회, 30시간을 채우면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8일 현재 정원 100명에 77명이 신청한 상황이며 신청은 복지관을 방문해 참여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개인정보동의서, 증명사진 1장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무료 빨래방

빨래가 힘든 경로당과 저소득 어르신은 무료 빨래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빨래방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은 복지관에 빨래를 가져다주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복지관에서 각 가정에 방문해 수거하고 배달해주고 있다. 이 사업은 워시앤조이셀프빨래방 양산부산대점이 후원하고 있다.

2천원 점심 제공

어르신들은 2천원에 이웃과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식권은 오전 9시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식사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이다. 수급자는 무료다. 경상남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과 여성리더대학2기 사랑나눔동기회에서는 경로식당 식사지원 사업에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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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양산시 북안남5길 27(북부동)


운영 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까지(토ㆍ일요일, 공휴일 휴무)


문의 전화 367-9789~91


교통편 일반버스 10, 12, 13, 21, 23, 32, 52, 63, 67, 78, 78-1, 87, 87-1, 88, 107, 113, 128, 128-1, 138번과 직행버스 1200번. ‘신한은행’ 정류장에서 보도로 약 5분이며, 정류장에서 ‘일광 디지털타운’ 사진관 좌측 골목으로 약 174m 이동한 뒤 중앙동주민센터를 지나면 양산시노인복지관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