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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에서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 협의..
사회

양산에서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 협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11/19 14:30 수정 2013.11.19 02:30
부부총 특별전 우수사례 극찬

조사ㆍ환수 등 협력방안 논의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제13회 국외문화재협의회가 지난 14~15일 통도환타지아 콘도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회에는 문화재청 국제협력과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외문화재 환수 민간단체 등 1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양산시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협의회는 양산유물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 기간에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양산 부부총은 6세기 양산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이지만 아쉽게도 1920년 일본에 의해 발굴ㆍ조사된 이후 출토 유물 전체가 무단 반출돼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양산유물전시관은 도쿄국립박물관과 협의를 통해 현재 부부총 유물 68점을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대여해 전시하고 있으며, 학계와 문화계에서 국외문화재 조사와 활용에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신용철 양산유물전시관장은 양산 부부총 유물의 국내 전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국외문화재 환수와 조사, 활용 등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에서 열린 국외문화재협의회를 주최한 문화재청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민관의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국외문화재와 관련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기관의 2013년도 사업내용과 2014년도의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문화유산 3.0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국외문화재의 조사ㆍ환수ㆍ활용의 분야에서 기관별 성격에 맞게 역할 분담과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재민 부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리 문화재가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양산시도 여러 단체의 노력과 사례를 통해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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