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재 양산시에 있는 폐기물처리 관련 공공시설은 자원회수시설과 매립장, 음식물폐기물류공공처리시설, 재활용선별장 등이 있으나 회수되는 폐자원의 재활용에는 시스템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신생에너지 활용과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녹색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폐자원의 에너지화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에 34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폐열발전설비가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5천42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전기 판매를 통해 해마다 8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또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바이오가스화시설(사진)에서는 하루 음식물류폐기물 60t과 가축분뇨 70t의 병합ㆍ처리를 통해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5억원의 전기 판매 수익을 기대함과 동시에 고형분은 퇴비로 생산해 필요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음식물류 폐기물을 단순히 탈수해 폐기물로 민간업체에 처리하던 것을 퇴비로 재활용함에 따라 해마다 8억6천800만원의 처리비 절감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산매립장을 이용한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해 현재까지는 극소량이지만 매립가스를 단순하게 공중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을, 매립가스 포집시설을 설치해 같은 부지 내에 있는 바이오가스 발전설비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경제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마다 10억원의 비용을 들여 하수슬러지를 민간 매립장에 처리하던 것을 자체적으로 매립장에 매립할 수 있어 예산 절감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2014년 양산시의 폐기물 행정은 자원회수시설의 여열발전설비 설치와 바이오가스화시설의 가동 그리고 매립장의 가스포집시설 설치로 인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질적 기대와 함께 예산 절감과 세외수입 증대라는 경제성까지 갖추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