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윤영석 의원(새누리)이 한수원의 ‘2001년 4월~2013년 9월 부품 고장으로 인한 발전정지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원전 부품 공급사가 자체 검증 후 한수원에 납품한 부품의 고장으로 인한 발전정지 손실이 2천83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품 고장으로 인한 국내 원전의 발전정지를 일으킨 24개사를 분석해보면, 상위 5개사가 공급사의 자체검증 부품 고장에 따른 원전 발전정지 손실금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윤 의원은 “부품 공급사가 자체 검증을 통해 납품한다면 최소한 부품 불량으로 발전정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한수원의 엄격한 부품 검수와 더불어 공급사 자체 검증 방식에 대한 강도 높은 책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