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인 3천73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양산시의회는 2009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하게 됐다.
양산시의회는 물가상승률과 안전행정부 지급률 상승을 고려하면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사회복지예산의 증가로 인해 어려워진 재정 여건,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수요증가 등을 고려해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의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새로운 의정비 산출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조사 등 행정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돼 모두 6천만원(매년 1천만원 정도)의 예산과 행정력을 절감하게 됐다.
이채화 의장은 “오랜 경기 침체속에 시민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한 의원들의 결정”이라며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