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복합 비즈니스 지원시설인 테크비즈(Techbiz)타운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테크비즈타운 건립사업은 기업체 지원을 위한 공공인프라 시설로, 비즈니스를 위한 컨벤션 공간과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연구시설, 경영ㆍ마케팅ㆍ정보화 등을 지원하는 복합업무시설이다.
양산지역에는 현재 2천여개의 기업체가 있지만 비즈니스와 컨벤션 지원시설이 전무한 실정. 특히 석계산단과 가산산단 등 10개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 중이고, 2016년까지 기계ㆍ자동차 부품 산업을 주력으로 기업체가 4천여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조속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산시는 시청 정문 부근(다방동 금촌마을) 4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9천650㎡ 규모의 테크비즈타운 건립에 국비 40억원, 도비 110억원, 시비 30억원 등 모두 180억을 투입해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 매입비 20억원을 확보했으며, 최근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양산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남도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월께 사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테크비즈타운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지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금촌마을 일대 1만8천130㎡에 대한 매입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인구30만 시대를 대비해 행정수요를 충족할 청사 부지 추가 확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시 청사가 아닌 테크비즈타운 건립사업이 먼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테크비즈타운 건립사업이 경남도 모자이크 사업 대체 사업으로 갑작스럽게 추진되면서 시가 매입을 추진하는 금촌마을 일대로 부지를 선정한 것”이라며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부지 가운데 테크비즈타운 예정 부지를 우선 매입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