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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낙동강 녹조 확산… 양산시 총력 차단 ..
사회

낙동강 녹조 확산… 양산시 총력 차단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8/13 09:03 수정 2013.08.13 09:03
취수구 주변 조류방지막 설치 등 만약 사태 대비



낙동강 녹조가 확산하면서 식수원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물금취수장과 원동취수장의 수질은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물금ㆍ원동취수장의 클로로필-a(녹조농도) 시료채취 결과 지난 5일 채취에서 물금취수장 14.2ppb, 원동취수장 10.1ppb로 조사됐으며, 7일 채취에서도 물금 22.5ppb, 원동 10.6ppb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이러한 조류농도는 환경부의 수질예보 및 대응조치에 관한 규정의 4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 단계 기준 이내로, 수돗물 생산과 수질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는 강수량 부족과 25℃가 넘는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녹조현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처리 대응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취수구 주변 조류방지막 설치(사진)를 지난 10일 모두 마무리했으며, 수질 유지를 위한 약품을 확보해 조류 수질상황에 따라 분말활성탄과 고응집제(PAC)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수질검사 주기를 강화하는 한편, 상ㆍ하류 구간 취ㆍ정수장,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수질계측기 등 수질경보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보가 설치된 지역과 달리 양산지역은 예전과 비교해 자연환경에 변화가 거의 없어 녹조 피해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심 2.5m 아랫부분의 물을 취수하기 때문에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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