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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의회 홍순경 의원 도정질문
문화ㆍ관광 자원 중요성 강조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7/30 09:51 수정 2013.07.30 09:51
북정고분군 주변 매장 문화재 보존대책 세워야

통도사, 천성산 등 활용한 관광사업계획도 촉구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이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북정ㆍ신기고분군 주변 문화재 보존대책 수립과 함께 양산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경남도에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제30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서면을 통한 도정질문을 통해 “양산시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정ㆍ신기고분군을 중심으로 문화재 지표 주변에 발굴되지 않은 국보급 매장 문화재 등을 조사ㆍ발굴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매장된 문화재 훼손과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문화재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산막일반산업단지에 있는 ㅍ업체 건물 높이가 문화재(북정ㆍ신기고분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검토 후 허가된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경남도 최낙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막일반산업단지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대책에 따라 발굴조사 완료 후 조성공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적에 분포지도 정보를 사업자에게 충분히 제공해 매장 문화재가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ㅍ업체 건축허가에 대해서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는 외곽경계에서 500m, 도 지정문화재는 300m에 해당할 때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 여부를 검토해야 하지만 ㅍ업체는 신기리 산성과 520m 떨어져 해당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양산시에는 통도사와 내원사, 천성산과 청정지역인 원동면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데, 경남도가 관광사업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 국장은 “레저, 예술, 불교문화를 주요기능으로 골프장과 스키장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예술인촌 조성으로 문화ㆍ예술 중심지로 부각, 통도사를 활용한 불교문화체험 활성화 등을 개발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은 학교급식비와 등록금, 현장학습비 등을 현금으로 직접 내지 않고, 미리 지정해둔 학부모 거래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하는 스쿨뱅킹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회계의 투명성 확보와 학부모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쿨뱅킹을 모든 학교에서 시행해야 하나, 일부 시ㆍ군 학교 중 분교를 포함한 농ㆍ어촌 인근 학교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 옥영신 관리국장은 “현재 도내 학교 975곳 중 127곳에서 스쿨뱅킹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학교는 스쿨뱅킹 건수나 대상 학생 수가 적어 은행에서 시스템 구축이 곤란한 경우”라며 “미운영학교는 앞으로 필요성이나 여건에 따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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