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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교 학력 향상은 지역의 경쟁력”..
사회

“고교 학력 향상은 지역의 경쟁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7/30 09:21 수정 2013.07.30 09:21
진학상담교사ㆍ학부모 참석 교육토론회

보조금 유연성, 실업계고 유치 등 제안



양산시가 지역 고등학교의 학력 향상과 교육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 관계자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4일 유물전시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공영권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내 11개 고등학교 진학상담교사와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경비보조금 사용의 유연성 확보,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고교 평준화, 실업계고 유치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영욱 웅상고 교사는 “최근 학교마다 직업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차원에서 강사 섭외가 어렵다”며 “양산시 차원에서 강사에 대한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천동철 물금고 교사는 “정규 수업시간 외 특강을 위한 강사료가 시간당 3만5천원가량 책정돼 있는데, 외부강사를 요청하면 5~7만원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노철 경남외고 운영위원장은 “경남외고의 경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에서 양산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제외돼 있고, 각종 장학사업에서도 배제되고 있다”며 “다수의 학생이 외부에서 들어왔지만 경남외고를 졸업하면 그 역시 양산의 인재며, 타 지역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우수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양산시와 교육 당국의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밖에 허영석 양산고 교사는 “비평준화로 인해 우수 학생들이 특정 학교에 몰리다 보니 대입 수시모집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장기적인 차원에서 고교 평준화를 도입해야 하며, 우수 대학 진학을 위한 면접과 논술 교육도 양산시 차원에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가 자주 재원의 5%를 교육에 투입하는 등 지난 2011년부터 교육부문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한 번 점검해 더 나은 교육 정책 마련으로 진정한 1등 교육도시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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