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회의원이 지역 민심 챙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웅상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의 어려운 점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부시장을 방문해 빗물 누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아케이드 사업을 둘러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본지 284호, 2013년 7월 16일자>
윤 의원의 이런 행보는 당선 직후 선거법 위반 소송에 휘말리면서 1년여의 임기를 이렇다 할 의정활동을 하지 못한 채 보냈지만 최근 소원했던 민심을 되찾고 지역사회 화합을 주도하면서 서울과 양산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덕계종합상설시장(회장 신진기) 상인들은 윤 의원에게 내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건물 천장 리모델링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건립 당시 설치된 낡은 석면 천장이 상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또 아파트단지 등에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5일장을 정비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허가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는 외지에서 온 5일장 상인들 탓에 정작 정식시장으로 등록된 양산지역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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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 의원은 “덕계종합상설시장은 전국적으로도 모범시장으로 알려져 있고, 중기청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도 이미 대형마트 등과 경쟁체제에 들어갔으며, 무조건적인 지원보다 상인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덕계종합상설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남을 가진 윤 의원은 곧바로 서창시장을 찾았다. 서창시장 손용하 상인회장은 서창시장의 시설이 가장 낙후됐다며 주차장과 아케이드 등 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서창시장 시설 현대화를 둘러싸고 상인들간 의견이 나뉘어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인들의 의견 일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전체 상인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상인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듣고 개선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주말인 20일에도 각종 지역 행사에 참석하며,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