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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울주군의회 회야처리장 증설 반대
사업 차질 우..
사회

울주군의회 회야처리장 증설 반대
사업 차질 우려… 양산시 예의주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7/16 09:12 수정 2013.07.16 09:12



울산 울주군의회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울주군의회는 지난 11일 오전 회야하수처리장 현장방문을 통해 웅상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웅촌지역 주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회야하수처리장 인근 주민은 “이미 하수처리장 악취와 모기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용량이 증설되면 주거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회야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하수의 70%가 웅상지역에서 유입되는데, 이 때문에 웅촌 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울산시에 전달하는 등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본지 486호, 2013년 7월 9일자>

울주군의회가 현장방문을 통해 이 같은 주민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 울주군의회는 특히 이 자리에서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돼 경남도에서 분리된 만큼 웅상지역 공공하수도 관리청 변경을 검토해야 하며, 웅상지역 하수처리를 위한 대책을 양산시가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웅상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돼온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던 웅상지역 주민은 우려를 나타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웅상과 웅촌지역의 도시와 산업단지개발로 하수발생량이 늘어나자 하루 3만2천톤인 처리용량을 2016년까지 7만2천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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