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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멈춰 선 평산동 양산트레이더스 ..
사회

멈춰 선 평산동 양산트레이더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7/16 09:09 수정 2013.07.16 09:09
상인단체 반대ㆍ내부사정 겹쳐 착공 지연… 출점 시기도 미지수



평산동에 들어설 예정인 (주)이마트의 창고형 대형마트 양산트레이더스가 3월 건축허가를 받고, 곧이어 4월 웅상출장소에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쳤지만 정작 건축 공사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때문에 웅상지역에서 “출점을 포기했다”거나 “단순한 착공지연”이라는 등 각종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양산트레이더스 출점에 대한 상인단체의 반발과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인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출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출점 시기를 확정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출점 포기’보다는 ‘착공 지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웅상출장소 관계자 역시 “양산트레이더스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시공사 선정과 자금사정을 비롯한 내부 문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마트측이 애초 평산동을 주요 전략지역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며, 출점 의지도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의 반대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출점을 강행하지 않고, 상황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상권의 거대 공룡의 등장을 앞두고 상인단체와 지역 주민 모두 서로 다른 입장에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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