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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육이 강한 도시 ‘헛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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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육이 강한 도시 ‘헛구호’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6/25 09:08 수정 2013.06.25 09:08
목표 실현 위한 정책 발굴ㆍ사업 청사진 없어



이상정 의원(새누리, 평산ㆍ덕계)이 양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이 강한 평생학습도시’에 대해 구호만 있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다고 혹평했다.

18일 복지문화국 교육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의원은 “교육이 강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치중해야 하는데, 양산시는 기본계획(마스터플랜)이 없다”며 “학력평가 결과 초등학교는 도내 중위권, 중ㆍ고등학교는 밑바닥 수준이 양산시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학력 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열의가 있어야 하지만 교사의 사기 향상도 중요하다”며 “여러 교육 주체의 열의와 사기 향상을 위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옥문 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도 교육 관련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교육체육과는 지난해 국비 확보를 위해 동계훈련스포츠파크 조성, 인공암벽경기장 설치, 양산시야구장 건립, 실내ㆍ외 인공암장 설치, 양산레포츠공원 조성, 상ㆍ하북 공공도서관 건립, 어린이야구전용경기장 건립, 물금야외수영장 조성, 양산실내테니스 전용구장 건립 등 10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ㆍ입안했지만 결국 한 건도 확정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 가운데 교육 관련 신규 사업은 계획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의원은 “신규 사업을 발굴ㆍ입안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교육에 관한 것은 한 건도 없을 뿐 아니라 모두 시설 설치에 관한 것”이라며 “이는 양산시가 실제 교육에 대한 정책 발굴 아이디어가 전혀 없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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