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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에도 이주민 지원 의료기관 필요”..
사회

“양산에도 이주민 지원 의료기관 필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6/11 09:25 수정 2013.06.11 09:25
시의회, 간담회 개최



“다문화시대에 걸맞은 의료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

시의회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이 지난 7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사)희망웅상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간담회’를 열고, 이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현 실태와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간담회를 주관한 서 의원과 희망웅상 관계자는 물론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보건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이 많은 양산에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 하나도 없어 양산의 이주노동자들이 응급상황 때 멀리 부산지역의 지정병원을 찾거나 지원을 못 받아 고액의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미등록 이주민과 이들 아동의 경우 건강보험 가입이 안 돼 고액의 의료비를 개인이 모두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시민사회와 의료기관, 행정의 협의와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서 의원은 “양산지역은 등록 외국인 수가 4천300여명에 달하고 미등록자도 상당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료지원사업 담당 의료기관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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