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이모저모
홍순경 “인조잔디 운동장, 친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5/28 09:44 수정 2013.05.28 09:44



인조잔디 학교운동장의 유해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운동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친환경 운동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상북ㆍ하북ㆍ강서)은 2011년 환경부가 인조잔디에서 아연이 최대 수천 PPM 검출됐고, 중금속도 다수 검출됐다는 유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도교육청과 학교의 막대한 유지관리와 교체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인조잔디’ 퇴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은 모두 126곳으로, 5년 이상 된 노후 인조잔디가 84곳에 이른다. 이들 운동장의 개ㆍ보수에만 4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도교육청은 해마다 3곳의 학교에 5억씩 15억원을 지원하는데 그치고 있다. 양산지역에도 양산초와 황산초, 성산초, 서창고 등 4곳에 인조단지가 깔려있으며 대부분 2008년에 조성돼 개ㆍ보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도교육청 지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7곳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제외하고, 올해와 내년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대신 중앙부에 마사토를 깔고 테두리에 천연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깐 친환경 운동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친환경 운동장 조성 움직임에 맞춰 양산시도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으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을 우선적으로 교체해 아이들이 유해물질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