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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 양산 북부동 ‘최악’..
사회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 양산 북부동 ‘최악’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4/30 10:14 수정 2013.05.03 01:37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공단 인근지역 조사

7곳 기준치 초과 주민 건강 위협






도내 공단 인근 지역 8곳 중 7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시행예정인 대기환경기준(25㎍/㎥)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양산시 북부동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창원시와 진주시,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 등 5개 지자체에 설치된 자동측정망 8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한 결과 양산시 북부동이 38㎍/㎥로 가장 높았고, 창원시 웅남동(35㎍/㎥)과 창원시 가음정동(34㎍/㎥), 진주시 상대동(31㎍/㎥), 거제시 아주동(30㎍/㎥), 진주시 상봉동(27㎍/㎥), 하동군 하동읍(26㎍/㎥)이 기준치를 넘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는 창원시 경화동(22㎍/㎥)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한 기준치를 초과한 일수는 양산시 북부동이 51일로, 창원시 가음정동(62일)과 창원시 웅남동(59일)에 이어 3번째를 차지했지만 측정일수 대비 초과율은 창원시 가음정동(17.4%)에 이어 양산시 북부동(17%)이 2번째로 높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주요 원인은 황산염과 질산염 등 이온성물질과 유기탄소성분 등을 발생시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유발산업 등이며, 자동차ㆍ선박산업, 철강제조ㆍ가공산업시설이 밀집해있고, 차량 이동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의 하나가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정이 선명하지 않은 날, 특히 연무 발생일에는 초미세먼지 농도비율이 높게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며 “연무나 황사가 발생하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며, 자동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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