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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은 역대 재ㆍ보궐선거에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해왔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에 따르면 2003년 10월 치러진 양산시의회의원 상북면 재선거에서 투표율이 46%를 기록했지만 2004년 6월 양산시장 재선거는 31.3%, 2007년 4월 양산시의회의원 가 선거구(웅상읍) 재선거 21.9%, 2008년 10월 양산시국회의원 재선거 43.9%, 2011년 4월 양산시의회의원 바 선거구(덕계ㆍ평산) 재선거 27.5% 등 평균 34.1% 투표율에 그쳤다.
그나마 시장이나 국회의원 등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고, 양산 전역에서 치러진 선거만 30%대를 넘겼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율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보궐선거의 경우 임시 공휴일인 아닌 평일에 치러지는데다 전통적으로 읍이나 면 단위의 농촌지역보다 도심지인 동 지역의 투표율이 낮아 20% 중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부터 도입ㆍ시행하는 통합선거인명부제도로 인해 투표일인 24일에 앞서 19~20일 중앙동과 삼성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게 돼 투표율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통합선거인명부란 선거 때마다 지역별로 작성했던 선거인명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선거인을 모두 합해 하나의 선거인명부로 작성한 것으로, 유권자는 별도 신고 절차 없이 이틀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