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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본 궤도 오른 양산대종 건립..
사회

본 궤도 오른 양산대종 건립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4/02 09:51 수정 2013.04.02 09:51
성광벤드 안갑원 회장ㆍ나동연 시장 기증 협약 체결



시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양산대종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나동연 시장이 대종과 종각을 기부하기로 한 (주)성광벤드 안갑원 회장과 기증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6일 맺은 협약에 따르면 안 회장은 올 연말까지 시가 제공하는 부지에 5천관 내외의 대종과 66㎡ 규모의 종각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5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남쪽 주차장에 2천200㎡가량의 건립 부지를 조성하는 등 행ㆍ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는 대종과 종각, 부지 조성 등에 모두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정재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정연주 문화원장과 정동찬 향토사연구소장, 조용철 양산대 교수 등 지역 원로와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양산대종 건립자문단’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건립자문단은 대종의 명칭과 문양, 종각 건립 등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날 협약식 이후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제야의 종 타종을 목표로 오는 11월 말까지 양산대종 건립사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3.1운동 기념식과 광복절, 삽량문화축전, 제야의 종 등 1년에 4차례 타종식을 거행할 방침이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는 양산 정명 600주년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대단히 의미 있는 해”라며 “역사적인 분수령이 되는 해에 양산의 기운을 담아내고, 시민에게 자긍심을 부여하는 양산대종의 건립은 큰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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