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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중ㆍ대형 슈퍼마켓 북정동 ‘격돌’..
경제

중ㆍ대형 슈퍼마켓 북정동 ‘격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3/26 09:14 수정 2013.03.26 09:14
대기업 계열 SSM 등 6곳 몰려

업체간 치열한 마케팅 경쟁 전망

동네 슈퍼 직격탄 우려 전전긍긍



북정동 일대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중ㆍ대형 슈퍼마켓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북정동 891-2번지(북정 굴다리 앞) 일대에 대형 슈퍼마켓인 뉴빅세일마트가 개점하면서 상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북정동 일대에는 서원유통이 운영하는 탑마트 북정점과 GS계열의 GS수퍼마켓 등 SSM과 중형 슈퍼마켓인 메트로마트가 운영하고 있다. 또 북정동과 바로 인접한 북부동(양산중학교 옆)에 서원유통의 탑마트 양산점과 신기동(양산우체국 옆)에 드림마트 등 북정동 일대 반경 1km 내에 중ㆍ대형 슈퍼마켓 6곳이 밀집해 있다.

양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가운데 한 곳인 북정동 일대는 네오파트와 대동2차, 동원, 대동빌라트는 물론 신기동 일대 신기주공, 한마음 아파트 등 주택이 밀집해 있다. 게다가 이 일대 유일한 전통시장인 북부시장의 상권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이어서 전통시장과 마찰을 빚지 않아도 되는 이점 등을 이유로 중ㆍ대형슈퍼마켓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 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체 지점장은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특별한 영업 전략을 세우기보다 질 좋은 생필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경쟁 업체의 개점으로 매출에 악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특별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ㆍ소형 규모의 동네 슈퍼들은 대형업체 간 경쟁의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슈퍼마켓 업주는 “대형업체들이 미끼상품 등을 내세워 경쟁을 벌이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단골손님에 의존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인 상황에서 동네 슈퍼는 고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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