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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대표 유물 한자리에서 만난다..
사회

양산 대표 유물 한자리에서 만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3/12 09:52 수정 2013.03.12 09:52
유물전시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 양산의 보물전



양산의 전통문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통도사다. 하지만 양산지역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정문화재가 있는 곳이면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보물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양산은 대표적인 지역 전통문화라고 할 수 있는 고분문화와 불교문화, 도자문화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삶 속에서 창조된 위대한 문화재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는 놀라운 곳이기도 하다.  

양산유물전시관이 양산의 보물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개관 기념 특별전 ‘양산의 보물전’을 준비했다.

전시관 개관일인 11일부터 6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양산장흥고명 분청사기, 동여비고, 입학도설, 춘추좌씨전구해, 양산이씨종손가고문서, 신흥사ㆍ통도사 영산전 벽화, 통도사 금동천문도, 통도사 청동은입사향완, 내원사 금고, 박제상ㆍ조영규 비석 탁본 등 보물 36점과 사료 등 모두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밖에 상설전시실인 양산역사실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급 불상인 금동반가사유상(사진)을 비롯한 300여점과 고분실에서는 금조총 금제새다리, 금제굵은고리귀걸이 등 150여점의 유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양산유물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 개관에 맞춰 양산이라는 도시가 문화의 불모지가 아니라 역사속에서 문화의 중심에 우뚝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특별전을 구성했다”며 “특별전을 통해 양산을 빛낸 명품과 유적을 살펴보면서 우리 주위에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어느 지역 못지않은 유구한 전통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유물전시관의 개관과 함께 진행할 ‘양산의 보물’ 특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양산만의 독자적 내용으로 만들어진 특별전을 연차적으로 기획전시하고 인근 부산ㆍ울산지역과 연계를 통한 공동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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