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KBS 지상파 DMB는 왜 안 나오는 겁니까?”
물금신도시와 양주동 일대의 난시청 관련 민원이 최근 5년간 300여건이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부산MBC와 KNN과 함께 방송보조국용 기반시설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12월 양산타워 첨탑에 지상파 DMB(이동용 멀티미디어 방송) 중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DMB 단말기와 스마트폰 등으로 MBC와 KNN의 지상파 DMB 방송은 볼 수 있게 됐지만 중계소가 설치되지 않은 KBS는 여전히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주파수 부족으로 방통위로부터 주파수 허가를 받지 못한 KNN 라디오 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자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지난달 25일 양주동주민센터에서 김봉호 정보통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시청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물금신도시 TV와 라디오 난시청 관련 현황과 문제점,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설명회는 난시청 해결을 위해 양산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인 만큼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힘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난시청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당초 지난해까지 중계소를 양산지역에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본사 사정을 이유로 2014년으로 중계소 설치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