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조백수)가 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감시 등 단속활동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산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예년 산불의 45%(10건)가 3~5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조심 기간에 입산자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영축산 등 19곳 6천352ha의 지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유림관리소는 산불방지 패트롤 7개팀을 편성해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산림연접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계도ㆍ단속하며, 등산로 주요 길목이나 야간 산불이 우려되는 곳에는 감시원과 야간산불 감시대를 집중 배치했다. 또한 등산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산불조심기간에 인터넷 포털 네이버 지도서비스 창에 등산로(탐방로) 폐쇄구간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불조심 기간에 무단 입산할 경우 10만원, 라이터 등 인화물을 소지하고 입산한 경우 30만원의 무거운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등산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